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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2.12 주도성
  2. 2019.02.06 운동
  3. 2019.01.12 마이크로 매니징

주도성

2019.02.12 00:08 from Life note

주도적인 직원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예전에는 단 1의 오차도 없는 면밀한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하에서 모두가 빈틈없이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할 수만 있다면 가장 뛰어난 이가 전지적 관점에서 전체를 하나의 방향으로 완벽하게 통제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도 생각했다. 그런데 요즘은 이 측면에서 여러 생각이 든다. 

첫째, 동아리면 모를까? 회사라는 조직에서는 완벽한 통제는 불가능에 가깝다. 만약 옳은 방향으로 완벽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가 있다면 착각이거나 독재다. 

둘째, 권한 위임이 없는 완벽한 통제는 단기적인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고 어느 시점에서는 분명 필요한 경우도 있다. 허나 이는 대출 같은 개념이다. 나중에 꼭 이자를 치루게 되어 있다. 어떤 경우에는 원금을 넘어서는 이자율을 가진다는 것을 나중에서야 알게 되기도 한다. 

정말 재미있는 것은 완벽한 통제를 하는 사람일수록 본인은 주도적으로 일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주도적으로 일해 주길 기대한다. 하지만 신뢰와 자유를 허락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 앞에서 역시 명쾌한 답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확률적으로 나마 평균 또는 평균을 그나마 상회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는 가시적인 통제의 방식이 여전히 유효한 것 같다. 

어떻게 모두가 같은 목표를 꿈꾸게 할 것인가? 이것이 처음일텐데 우리는 어쩌면 이 질문 앞에서 너무 부끄러워하거나 개인의 영역으로 간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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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2019.02.06 23:47 from Life note



근근이 나가던 체육관마저도 연말, 연초 바쁘다는 핑계로 나가지 않았더니 또 체중은 정직하게 늘어났다. 몸의 기능도 연식의 노후화로 예전 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이지못하기도 하고 몇 년을 했던 운동도 드문 드문 나가다 보니 기량의 유지는커녕 퇴보하고 있다. 어떤 운동이든 일단 기본이 체력인데 체력 자체가 떨어지니 속도도 힘도 붙지 않는데 무슨 진보가 있으랴? 


이제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구정 전에 깔끔하게 재등록을 하고 오랜만에 운동을 하던 시절보다 운동량을 올려서 시작했다. 미트도 더 적극적으로 받고 라운딩도 1~2 라운드 좀 더 하면서 그래도 버틸만 하구나 싶었다. 마지막으로 윗몸 일으키기 3세트를 하고 몸을 일으키려는 찰나 태어나서 처음으로 느껴본 고통에 아픔보다는 당황스러웠다. "배에도 쥐가 나는구나." 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았다. 내 배는 아마도 늘어난 지방과 줄어든 근력에 힘들어하며 신음하였을 것이다. 참으로 부끄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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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매니징

2019.01.12 00:51 from Life note

디테일을 챙기는 것과 마이크로 매니징은 종이 한장 차이다. 동일한 피드백이라도 타이밍, 방법, 의도에 의해 쾌도난마의 명쾌함이 될 수도 있고, 두려움에 사사건건 신뢰하지 못한 뒤늦은 챙김일 수 있다. 전자는 든든한 연대의 힘을 갖게 하지만 후자는 주인의식을 말살한다. 마이크로매니징을 하는 이들은 바쁘고 힘들지만 어렵게 디테일을 챙긴다고 확신하지만 디테일을 챙기는 이는 어느 지점이 분수령이고 최적의 타이밍인지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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