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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1.07 마법의 연금 굴리기
  2. 2019.10.07 플랫폼 제국의 미래
  3. 2019.09.18 조국의 다짐

마법의 연금 굴리기

2019. 11. 7. 23:59 from Book

 

"금융맹이 문맹보다 더 무섭다. 글을 모르는 것은 다소 불편함을 느끼겠지만, 금융을 모르는 것은 생존 자체가 어렵다." 책에 쓰인 금융맹이 바로 나라서 회사 동료는 아마도 이 책을 선물해 준 것이리라. 그럼에도 책 제목을 보고 알 수 없는 이질감이 밀려왔다. 그 이질감의 이유는 은유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이 목적 지향적인 제목에 대한 거부감이 하나일 것이고 돈에 대한 탐욕은 멋지지 않다고 생각하는 (실제로는 갈구하면서도) 알 수 없는 겉멋이 또 하나 일 것이다. 아마도 동료가 선물해주지 않았다는 절대 읽지 않았을 책이다. 

 

책을 읽고 첫번째 든 생각은 지나간 시간에 대한 후회였다. 책의 내용은 부의 증식 방식이라기보다는 손해보지 않는 현명함에 대한 이야기에 가까웠다. 나의 지나간 시간은 불로소득에 대한 가치관을 지켜온 숭고한 시간이 아니라 그냥 무지의 소치였음을 뼈저리게 알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관심이 없고 어려운 지식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이었음을 이 책으로 알게 되었다.

 

이리도 친절하게 손내밀어 주시니 일단 이것으로 연말정산이라도 구제받아볼 생각이다. (이미 올해는 망한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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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제국의 미래

2019. 10. 7. 00:37 from Book

 

이 책은 세계 최강 플랫폼 기업이라고 일컬어지는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4개사에 대한 치밀한 분석서이다. 이들이 전 세계 IT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력을 모르는 이는 없겠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지금까지의 성공과 성과보다도 미래의 행보가 더욱 두려워지게 될 것이다. 각 플레이어들의 강점과 방향을 매우 인문학적(?)으로 명쾌하게 정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꽤 재미있기도 하고 이 기업들을 이 바닥에 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파편화된 조각들인 경우가 많은데 이를 하나의 잘 맞춰진 그림으로 조망할 수 있다. 

 

위기감... 이 책을 읽고 나서 첫 감흥은 그랬다. 세상 최강 인재를 모두 흡수하고 말도 안 되는 자본을 때려 박고 있는 이들을 보고 있으면 그들과의 경쟁이 감히 가능은 한 것인가? 생각이 든다. 지금은 시기상조인 미래라고 보이지만 이들 모두는 그 미래를 바로 앞의 현실로 끌어당기고 있고 그 미래가 현실이 시점이 되면 승자가 독식하는 비즈니스의 속성상 혁신하지 못한 군소 경쟁자는 그야말로 소멸할 것이다. 그래서 지금 갖고 있는 자원을 뚫리는 어느 한 지점에 대한 집중이 중요하고 결국 로컬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이 답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대한민국은 공략에 대한 ROI가 안 나와 매력적이지 않은 시장이기 때문이지 차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로컬 기업이 일정 수준의 지분을 확보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최근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승승장구, 괄목하게 성장한 구글 검색, OS 마켓을 기반으로 한 게임 매출의 그 큰 뽀찌(?)를 생각하면  그마저도 무색하다. 

 

전반부의 훌륭한 분석에 걸맞지 않는 후반부는 조금 맥이 빠지기는 한다. 특히 10장은 의미 있는 내용이기는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커리어 관리와 다소 꼰대(?)스러운 이야기로 결이 좀 튀기도 한다. 하지만 IT 분야에서 몸 담고 있는 이라면 정신 번쩍 나는 찬물세수 같은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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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다짐

2019. 9. 18. 00:15 from Life note

조국의 다짐

 

아직도 난리인데 현시점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장관으로서 과연 어떤 정책을 펼치고 싶은지 한 번은 살펴보자. 페친이신 유경근 님께서 깔끔하게 정리를 해 놓으셔서 해당 글을 공유한다. 

 

어떤가? 그 동안 누구나가 문제라고 이야기했던 것들이고 바라던 것들이 아닌가? 손에 닿는 현실적인 문제부터, 저 문제는 어떻게 못하겠다 싶지만 답답했던 문제, 그리고 미래의 역사를 위한 과업까지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으면서도 경중이 잘 안배된 정책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보고 정말 시원했다. 

 

시간이 없다. 이번에 못하면 더 이상 기회가 없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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