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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2.28 탑건-매버릭
  2. 2019.12.25 90년생이 온다.
  3. 2019.11.16 하이 아웃풋 매니지먼트

탑건-매버릭

2019. 12. 28. 19:29 from 카테고리 없음

 

 

The end is inevitable, Maverick. Your kind is headed for extinction.

 Maybe so, sir. But not today.

 

캬~ 대사 봐라.

진짜 아재들 다 불러서 갈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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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이 온다.

2019. 12. 25. 23:24 from Book

 

"90년생이 온다" 올해 크게 화재가 된 책 중 하나다. 시장에서는 90년생, 밀레니얼 세대가 소비력을 가진 중요한 고객층으로 부상했고, 조직에서는 기존 세대와는 가치관, 특성이 다른 이들이 동료가 됨에 따라 전통적으로 갖고 있던 공식적, 비공식적 룰과 충돌하는 상황에서 시의적절하게 이를 분석한 책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책을 읽기 전에는 적게는 13년 많게는 23년 차이가 나는 이들이 나와 어떻게 다를까? 하는 호기심에서 출발했지만 책을 읽고 나니 이것은 90년생이 기존 세대 대비 싹수가 없고 허약해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라 세상이 아직도 구시대적인 가치관에 발목이 잡혀 진화하지 못해 발생하는 현상에 가까웠다. 이들은 지극히 정의롭고 정직하며 다른 무엇보다 실리를 추구한다. 하지만 이들이 마주하는 세상은 여전히 드러나지 않는 윗세대들만의 암묵지로 그들을 정의하고 기존의 논리에 순응하고 따르기를 기대한다. 시장을 공략하는 기업들의 의사결정자와 조직의 권력을 장악한 우리 세대들은 그래서 그들을 이해하기 힘들어 별종처럼 다루니 모든 것이 어색하고 힘들다. 

 

"시장과 모든 조직은 정치, 사회, 경제 모든 분야에서 완전무결한 정직이 요구되어먀 하며 당연히 혈연, 지연, 학연은 일종의 적폐다. 계획보다는 실행이 그리고 형식보다는 본연의 가치가 중시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진실된 것. 즉 인간에 대한 인사이트에 기반해서 사람들이 진정으로 관심을 갖는 곳에 집중해야 한다." 

 

책의 인상 깊었던 메시지들을 짧게 정리해 봤는데 과연 이것이 90년대 생들만이 느끼는 문제의식일까? 누구나가 알고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우리 세대가 당연한 현실로 인정해 버리고 포기한 것은 아닌가? 이를 두고 90년생이 조직을 가볍게 여기고 전통을 중시하지 않고 난관 앞에서 쉬이 포기하는 허약한 세대라서 그렇다는 이야기는 차마 없을 같다. 책은 가볍고 재미있는 90년생에 대한 소개서이지만 어찌보면 전혀 진보하지 못한 우리 사회의 내밀한 속사정을 예리하게 집어낸 책에 가까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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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아웃풋 매니지먼트

2019. 11. 16. 14:44 from Book

 

지금이야 AMD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인텔이지만 독보적이고 유일했던 긴 시간이 있었다. 그리고 그 기간을 이끌었던 CEO가 앤디 그로브였다. "필립 코틀러", "오마에 겐이치"와 함께 경영의 구루로 일컬어지기도 하고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와 함께 CEO로서도 비교되기도 한다. 그의 마지막 책인(16년 3월에 작고) "하이 아웃풋 매니지먼트"는 그의 경영 철학이 집대성된 성과 기반의 조직 관리론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핵심적인 내용을 요약하기는 불가능하다. 구성 자체가 성과의 개념, 팀 관리, 의사결정, 조직 구조등 전체를 다루고 있어서 이기도 하지만 (심지어 회의와 퇴사자를 대하는 방식까지) 책 자체가 그의 경영 철학에 대한 정수이자 요약이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지극히 옛날 사람(36년생)이지만 지금에도 충분히 통용 가능한 인사이트들로 가득하다. 두 번, 세 번 제독을 할 가치가 있는 좋은 책이다. 

 

기존의 조직/성과관리론 책들은 현재의 어떤 문제들에 포커스를 맞추고 그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서의 개념을 접근한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인지 개념 자체는 꽤 근사한데 디테일이나 실증이 없어 읽고 나면 현실 대입이 어려웠다. 하지만 이 책은 실증과 현실의 시행착오에 기반해서 개념 정리가 되었기 때문에 대단히 대입이 쉽다. 이 책 보다 실용적인 책은 지금까지 만나보지 못했다. 

 

한 가지 꽤 큰 깨달음은 조직/성과 관리에 있어서 엄청난 개념이나 새로운 방법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 책은 부서의 성과= 관리자의 성과, 관리자의 결과물= 그가 관리하는 조직의 결과물 + 그가 영향을 미치는 조직의 결과물이라는 누구나가 다 아는 뻔한 명제에서 시작한다. 그 명제 안에서 프로세스를 논리적으로 정의하고 어느 지점이 중요하고 그 지점에서 관리자가 취할 중요 포인트들을 세심하게 집어낸다. 다시 말하면 기본에 대한 치밀한 분석과 고민, 그를 통해 도출된 최대 성과를 위한 원칙과 행동이 전부다. 

 

이 책은 앤디 그로부가 왜 그토록 경영의 구루로 칭송받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고 그가 남기는 꽤 친절한 노하우이기도 하다. 

 

" 관리자의 참견이 많아지면 직원은 자신의 업무에 책임감을 느끼지 않는 데 익숙해지고 만다."

 

" 관리자는 여러 개의 공을 돌리며 떨어뜨리지 않으려고 하는 곡예사처럼 자기 조직의 결과를 최대로 끌어올리는 여러 활동에 자신의 에너지와 집중력을 수시로 전환해야 한다. 관리자는 자신의 레버리지가 극대화할 수 있는 지점으로 움직여야 한다."

 

"자신이 모범이 되는 것이다. 직장에서 관리자의 행동이 가치에 대한 기준으로 간주된다면, 그로 인해 집단의 문화 발전이 촉진될 수 있을 것이다."

 

"동기가 높을수록 성과는 좋아지기 마련이라서 어떤 직원이 태도나 감정의 변화 없이 단지 말로만 나는 동기부여가 되었다 라고 말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중요한 것은 업무환경의 변화로 인해 그의 성과가 좋아졌느냐 나빠졌느냐다"

 

"관리자의 역할은 첫째로 직원을 훈련시키는 것이고 둘째는 그들을 자아실현의 욕구 단계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관리자는 코치여야 한다. 첫째 이상적인 코치가 되려면 팀의 성공 여부에 대해 개인적인 믿음을 갖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선수들이 코치를 믿고 따른다. 둘째 팀에 엄격해야 한다.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함으로써 팀원들에게 최고의 성과를 끌어내야 한다. 셋째 좋은 코치라면 한때 좋은 선수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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