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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9.12.25 90년생이 온다.

탑건-매버릭

2019. 12. 28. 19:29 from 카테고리 없음

 

 

The end is inevitable, Maverick. Your kind is headed for extinction.

 Maybe so, sir. But not today.

 

캬~ 대사 봐라.

진짜 아재들 다 불러서 갈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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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이 온다.

2019. 12. 25. 23:24 from Book

 

"90년생이 온다" 올해 크게 화재가 된 책 중 하나다. 시장에서는 90년생, 밀레니얼 세대가 소비력을 가진 중요한 고객층으로 부상했고, 조직에서는 기존 세대와는 가치관, 특성이 다른 이들이 동료가 됨에 따라 전통적으로 갖고 있던 공식적, 비공식적 룰과 충돌하는 상황에서 시의적절하게 이를 분석한 책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책을 읽기 전에는 적게는 13년 많게는 23년 차이가 나는 이들이 나와 어떻게 다를까? 하는 호기심에서 출발했지만 책을 읽고 나니 이것은 90년생이 기존 세대 대비 싹수가 없고 허약해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라 세상이 아직도 구시대적인 가치관에 발목이 잡혀 진화하지 못해 발생하는 현상에 가까웠다. 이들은 지극히 정의롭고 정직하며 다른 무엇보다 실리를 추구한다. 하지만 이들이 마주하는 세상은 여전히 드러나지 않는 윗세대들만의 암묵지로 그들을 정의하고 기존의 논리에 순응하고 따르기를 기대한다. 시장을 공략하는 기업들의 의사결정자와 조직의 권력을 장악한 우리 세대들은 그래서 그들을 이해하기 힘들어 별종처럼 다루니 모든 것이 어색하고 힘들다. 

 

"시장과 모든 조직은 정치, 사회, 경제 모든 분야에서 완전무결한 정직이 요구되어먀 하며 당연히 혈연, 지연, 학연은 일종의 적폐다. 계획보다는 실행이 그리고 형식보다는 본연의 가치가 중시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진실된 것. 즉 인간에 대한 인사이트에 기반해서 사람들이 진정으로 관심을 갖는 곳에 집중해야 한다." 

 

책의 인상 깊었던 메시지들을 짧게 정리해 봤는데 과연 이것이 90년대 생들만이 느끼는 문제의식일까? 누구나가 알고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우리 세대가 당연한 현실로 인정해 버리고 포기한 것은 아닌가? 이를 두고 90년생이 조직을 가볍게 여기고 전통을 중시하지 않고 난관 앞에서 쉬이 포기하는 허약한 세대라서 그렇다는 이야기는 차마 없을 같다. 책은 가볍고 재미있는 90년생에 대한 소개서이지만 어찌보면 전혀 진보하지 못한 우리 사회의 내밀한 속사정을 예리하게 집어낸 책에 가까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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