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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연금 굴리기

2019.11.07 23:59 from Book

 

"금융맹이 문맹보다 더 무섭다. 글을 모르는 것은 다소 불편함을 느끼겠지만, 금융을 모르는 것은 생존 자체가 어렵다." 책에 쓰인 금융맹이 바로 나라서 회사 동료는 아마도 이 책을 선물해 준 것이리라. 그럼에도 책 제목을 보고 알 수 없는 이질감이 밀려왔다. 그 이질감의 이유는 은유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이 목적 지향적인 제목에 대한 거부감이 하나일 것이고 돈에 대한 탐욕은 멋지지 않다고 생각하는 (실제로는 갈구하면서도) 알 수 없는 겉멋이 또 하나 일 것이다. 아마도 동료가 선물해주지 않았다는 절대 읽지 않았을 책이다. 

 

책을 읽고 첫번째 든 생각은 지나간 시간에 대한 후회였다. 책의 내용은 부의 증식 방식이라기보다는 손해보지 않는 현명함에 대한 이야기에 가까웠다. 나의 지나간 시간은 불로소득에 대한 가치관을 지켜온 숭고한 시간이 아니라 그냥 무지의 소치였음을 뼈저리게 알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관심이 없고 어려운 지식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이었음을 이 책으로 알게 되었다.

 

이리도 친절하게 손내밀어 주시니 일단 이것으로 연말정산이라도 구제받아볼 생각이다. (이미 올해는 망한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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