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는 꾸준히 읽어주는 것 이외에 특별한 노하우는 없었다. 그런데 둘째는 첫째보다는 조금 더 효과적인 책 읽기를 해주고 싶기도 했고 근본적인 독서력을 더 키워주고 싶기도 했다. 그래서 선택한 책이기는 하다.

 

이 책의 저자는 중국인이다. 한국은 왠지 중국보다는 서구권 국가들과 문화적으로 더 이웃한 것 같아 갸우뚱했지만 입시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서의 독서 등 현실적인 조언들도 담겨 있어 가볍게 읽기는 괜찮은 책인 것 같다. 

 

하지만 다 읽고 크게 기억나는 것은 없다. 아마도 읽으면서 매일 몇 권의 책을 읽어주는 것도 쉽지 않은데 이런 방식을 적용하는 것 자체가 힘에 부친다 라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둘째는 특별히 효과적인 방식을 적용하기 보다는 그냥 편하게 손에 잡히는 책들을 당분간은 읽어줄 생각이다. 오히려 첫째와 요즘 독서록을 교환하면서 쓰고 있는데 이것이 꽤 재미있다. 첫째에게 스마트폰 기변을 빌미로 해보자고 한 것인데 녀석이 그 형식을 자신이 책에 대한 감상을 적고 아빠에게 오히려 그 내용을 토대로 질문을 던지는 형태로 만들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답변을 손으로 쓰고 왔다 갔다 하고 있다. 어디서 본 것도 아니고 어쩌다 보니 이런 형식이 만들어졌는데 첫째도 나도 꽤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이런 책을 통해 조언을 얻는 것도 좋겠지만 일단 이런 우리만의 방식도 좋다. 

Posted by honeybadger 트랙백 0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