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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2.10 '20인치!' HP, 백화점식 노트북 전략
내년, 12.1인치부터 20인치까지 제품군 다변화에 주력
터치스크린 데스크톱 내년 1월 출시…UMPC 계획 없어


지난 3분기 델(Dell)을 밀어내고 3년 만에 전 세계 PC 시장 1위를 탈환한 휴렛팩커드(HP)가 20인치 초대형 노트북, 터치스크린 미디어 데스크톱, 블레이드 워크스테이션 등 모험에 가까운 신제품들을 전 세계 시장에 대거 내 놓고 파상공세에 나선다.

특히 델이 불량배터리 파동으로 인해 다소 주춤한 틈을 타, 본격적으로 세몰이를 하겠다는 야심을 공공연히 드러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HP 관계자는 “3분기 이후 1~2분기 정도 더 지나서도 HP가 전세계 시장 1위를 지킨다면, 그 이후에는 1위 자리를 쉽게 빼앗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HP 퍼스널 시스템 그룹은 전체 한국 PC 시장에서 지난 2006년 3분기까지 3위를 차지했다. 특히 SMB(중소기업) 시장에서는 2006년 1분기부터 지금까지 노트북PC과 데스크톱 PC 분야 모두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12.1인치부터 20인치까지 총망라 =한국HP는 6일 오후 소공동 조선호텔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07년 PC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홍구 한국HP 부사장은 “노트북 사용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1인 2 노트북 시대’가 오고 있다”며 “12인치 태블릿 노트북부터 데스크톱을 대체할 수 있는 20인치 초대형 노트북에 이르기까지 노트북 출시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모니터 시장이 이미 20인치 위주로 재편되고 있고, 노트북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비롯된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국내외 대기업들이 간혹 내 놓고 있는 17인치 제품군의 경우도 아직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 여름 7.8kg짜리 20인치 노트북(모델명 Aspire 9800, http://www.acer.co.uk/campaigns/aspire9810/aspire9810.htm, 사진)을 내 놓은 적이 있는 에이서(Acer)의 경우도 사용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에 대해 이 부사장은 “애초에 아주 많이 팔릴 제품이라기보다는 마니아용에 가깝다”며 “고급 데스크톱 사용자층을 흡수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최근 업계 화두가 되고 있는 울트라모바일 PC(UMPC) 출시 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PDA의 경우 이미 스마트폰(컨버전스) 시장으로 넘어가고 있는 단계로 판단, “GPS 기능 등을 중심으로 전통적인 PDA 제품 위주로 내 놓는다”는 소극적인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PDA의 경우 한때 아이팩 시리즈로 한국 시장점유율 70~80%까지 육박하며 맹위를 떨쳤지만, 지금은 10%도 채 안된다.


◆터치스크린 데스크톱도…비스타 출시 맞춰 대형행사 = HP는 데스크톱 PC 부문에서도 상당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특히 내년 1월 전 세계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공식 신제품 발표 행사에는 윈도 비스타를 탑재한 신제품들이 대거 등장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크로스파이어(Crossfire)라고 불리는 ‘19인치 터치스크린 일체형 비스타 PC(모델명 HP IQ770, 사진)’ 정보가 일부 언론에 유출돼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벌써 비스타 판 ‘아이맥(iMAC)’이라고 부르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 HP 담당자는 “1월 행사 때 이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HP는 이 밖에도 디지털 카메라를 얹기만 하면 쉽게 연결되는 ‘도크(Dock)’을 도입하고, 탈부착이 가능한 휴대용 저장장치 ‘포켓 미디어 드라이브’를 제공하는 등 색다른 기능을 추가로 구현할 방침이다.

이홍구 부사장은 “비스타 출시 시점에 맞춰 신제품을 내 놓는다는 점에서 상당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메모리 증설에 따른 비용 부담을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이해시킬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레이드 워크스테이션 국내 구매자 물색 중” =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용 및 워크스테이션 제품군(SMB)에서도 신제품을 내 놓으며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지난 30일 해외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업계 최초로 ‘블레이드 워크스테이션(HP Blade Workstation Solution, 사진)’을 선보이는 등 기업용 시장에 대한 의지가 남다르다. 이와 함께 씬 클라이언트 제품군(모델명 컴팩 t5000 시리즈)도 한국 시장에 내 놓았다.

블레이드 워크스테이션이란 수많은 워크스테이션을 블레이드 서버로 대체한 뒤 중앙 전산실에 집중화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PC 자원들을 가상으로 나눠 쓰는 원격 솔루션이다. 현재 클라이언트 화면은 한 사용자당 최대 4개까지 지원한다. 추가 성능이 필요하면 다중 연결도 가능하다. 워크스테이션이 집중 관리되면 자원의 효율적인 배분이 가능하고, 시스템 오류에 따른 복구가 쉬우며, 물리적인 보안이 강화되는 장점이 있다.

이에 대해 이 부사장은 “블레이드 워크스테이션은 한국에 출시하는 것으로 확정됐고, 현재 구매자를 물색하고 있는 단계”라며 “씬 클라이언트 시장도 내년엔 2∼3만대 수준까지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터넷뉴스부 서명덕기자



첨부된 그래프 자료들에 꽤 관심이 간다. 이것도 직업병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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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neybadger 트랙백 0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