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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추어

2006.12.13 14:41 from information
오버추어 대신 구글과 CPC 검색광고 계약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오버추어를 버리고 구글과 손잡았다.

다음은 13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구글(www.google.com)과 종량제 검색 광고(CPC, Cost Per Click)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오는 1월부터 이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다음과 오버추어코리아와의 계약은 12월 말까지다.

이번 계약으로 다음은 기존 검색광고 제휴사였던 오버추어와 결별하고, 자사의 종량제 검색 광고를 구글의 광고 시스템인 ‘애드센스(AdSense)’를 통해 운용하게 된다. 또한 양사는 검색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공조하고, 향후 검색 비즈니스의 전망과 방향에 대한 콘퍼런스도 공동 개최하는 등 검색 광고 시장 공략을 위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다음에 적용될 ‘애드센스’는 게재 순위 선정 방식으로 광고비뿐만 아니라 실제 클릭률, 구매 전환율 등 다양한 요소를 조합, 검색어와의 관련성과 정보의 질이 높은 순서대로 게재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의 검색 광고는 콘텐츠 내용보다는 광고주가 집행한 광고비에 따라 순서대로 검색광고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다음 측은 “지금까지는 국내에서 대표적인 CPC 검색 전문 업체와 제휴한 거의 모든 주요 포털의 스폰서 링크가 동일한 검색 결과만을 제공해 왔다”며 “이번 제휴로 다음 사용자는 검색 의도와 연관성이 높은 차별화된 검색결과를, 검색 광고주도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과의 제휴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다음의 검색광고 가치를 제고하고,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 선택의 폭을 확대해 궁극적으로 전체 검색광고 시장의 성장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 수킨더 싱 캐시디(Sukhinder Singh Cassidy) 구글 아태 및 남미 영업 총괄 부사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구글 애드워즈(AdWords) 광고주들이 수백만에 이르는 새로운 잠재고객들에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구글의 애드센스 프로그램은 다음에게는 새로운 수익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용자들에게는 한층 향상된 서비스를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PC 검색광고 시장 ‘새판 짜기’ = 그 동안 5500억 원대에 이르는 국내 검색광고 시장은 오버추어가 90% 이상을 차지하며 거의 독점하다시피 했다.

오버추어는 현재 네이버·다음·야후·네이트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 사실상 독점적으로 검색광고를 제공하고 있다. 오버추어가 검색광고 기술 원천특허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에선 4만여 곳이 넘는 광고주를 한 번에 광고 서비스로 끌어들 수 있는 곳은 오버추어뿐이다. ‘오버추어-광고주-포털’로 이뤄지는 검색광고 수익 구조가 당연시된 것이다.

다음이 오버추어에서 구글로 검색광고 시스템이 옮겨 가면 시행 초반에는 검색광고 수익에 상당한 악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에서 오버추어로 검색광고 계약을 바꾼 적이 있는 모 포털 관계자는 “구글 대신 오버추어로 검색광고를 전환했더니 수익 개선 효과가 상당히 높았다”며 “다만 웹 검색 유입률에 있어서 구글 웹 검색 결과보다 오버추어에서 부가적으로 제공하는 야후 웹검색 결과가 품질이 더 낮은 것이 아쉬운 점”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다음 측 관계자는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구글의 제시한 조건은 오버추어보다 좋다”고 말해 구글도 상당히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했고, 다음 역시 다양한 측면에서 손익 계산을 한 결정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의 이번 전략적 제휴는 양사가 2003년에 체결한 웹검색 신디케이션 관계의 연장선상에서 볼 수 있다. 또한 다음은 11월 초 검색광고의 공식 리셀러로 다음의 자회사 ‘나무커뮤니케이션’을 선정하는 등 어떤 형태로든 제휴할 가능성이 예상됐었다.

구글 역시 최근 엠파스와 재계약에 성공한 데 이어 국내 검색시장 대어인 다음과 계약에 성공함에 따라 연구개발(R&D)센터를 국내에 설립하고 한국 시장서 입지를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 확실시된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은 국내시장에서 검증된 오버추어에서 신생업체나 마찬가지인 구글로 옮겨가는 것”이라며 “구글이 다음만을 위한 광고주를 모집하는 등 다음에게 집중할 예정이지만,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면 위기가 될 수 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NHN 입장에서도 검색광고 시장 다변화 구도가 오버추어와의 재계약 과정에서 유리한 조건을 이끌어낼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http://www.naver.com)를 운영하는 NHN(대표 최휘영)은 오버추어코리아와 CPC 검색광고 제휴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네이버는 이미 지난 10월에 오버추어코리아와의 기존 계약이 만료됐다.

인터넷뉴스부 서명덕기자

상황이 이러면 당연히 네이버는 오버추어와 재계약할 것으로 판단됨. 결국 협상테이블에서 우위를 점하는 쪽은 어디일까? 하는 것인데... 네이버가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것도 다소 리스크가 크고, 오버추어 입장에서는 절대 놓칠 수 없는 상황이고... 계약 결과가 궁금해 진다.

개인적으로는 오버추어의 기회를 접은 것이 호재였을까나? 모르겠다.
Posted by honeybadger 트랙백 0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