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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17 회사(조직)에 속한 블로거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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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블로거는 가장 관심이 많은 주제에 대해서 블로깅을 한다. 그리고 그 주제는 대부분 블로거 자신이 생업으로 삼는, 직업과 관련된 주제가 많다. 나 또한 그러하다. 이 경우 현업에 종사하기 때문에 생생하고도 전문적인 이야기를 하게 되기 때문에 포스팅 된 글의 실효성과 가치가 커진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경우 한 가지 고민에 봉착하게 된다. 자신이 지금 관여하고 있는 실제 비즈니스와 관련된 구체적인 이슈에 대해서 블로깅하거나  자신이 속한 조직(회사), 서비스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될 경우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한는 것이 과연 타당한가? 라는 것이 그 고민이다. 블로거 입장에서는 굉장히 매력적인 주제이지만 회사에 속한 구성원의 입장에서는 대외비 사항을 공개하거나,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닌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민감한 회사의 이슈나 팩트를 블로깅해서 회사에 큰 누를 끼친 블로거들의 사례들이 많다. 이와 같은 사례로 인해서 대부분의 회사들은 블로깅을 장려하기도 하지만 블로그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자사의 정보를 보호하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서 나 또한 고민을 조금 해 보았지만 결국 구체적인 비즈니스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고, 회사나 서비스와 관련된 이슈에 대해서 개인적인 의견을 블로그에 쓰지는 않는 것으로 정했다. 그 이유는 내가 블로거 이전에 회사의 구성원이므로 회사의 전사적인, 합의 된 방향과 어긋하는 행동을 개인적으로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속한 회사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유추가 되고,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해도 나의 의견을 통해 내가 속한 회사의 분위기를 섣부르게 유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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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회사에 속한 블로거는 우선 회사가 정한 가이드라인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속한 회사의 블로그 가이드 라인은 아주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서만 제한을 두고 있어 블로그의 자유를 침해하지도 않는다)

요즘 회사에 관련된 여러 이슈들에 대해서 나름의 의견을 쓰고 싶어 (직접적이지는 않더라도 은유적으로라도) 고민을 하다가 이 정도로 개인적인 지침을 정해 봤다. 그리고 설령 글을 쓴다한들 아주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하기도 힘든 것이 사실이고...

Posted by honeybadger 트랙백 0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