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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

2008.07.21 22:16 from Life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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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리서치 회사에 근무하는 선배형을 만났다. 그리고 보니 리서치 회사를 떠난 지 어느새 1년 반 정도의 시간이 지났다. 간만에 리서치 업계 돌아가는 이야기도 듣고 나름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다가 형은 다음과 같은 당부를 남겼다.

“리서치 회사에 너무 의지하려고 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열심히 새로운 방법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해라. 리서치 회사의 경우 새로운 방법론을 이야기해 줄 수 있지만 너의 회사, 서비스에 대해서 너만큼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그것을 customizing해서 적용할지를 결정할 사람은 바로 너다”

“사람은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다. 설렁설렁 주어진 일만 문제 없게만 처리하다 보면 어느 순간 누워서 자고 있는 너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거다”

선배형은 이제 리서치 회사의 리서처에서 기업의 리서치 담당자로 포지션이 변경된 상황에 대해서 이와 같은 조언을 해주었다.

소이 말하는 클라이언트가 되어보니 시간 상으로는 이전과 다르게 여유가 생긴 것이 사실이다. (물론 초반 1년 까지는 적응도 하고 나름 내부의 리서치 프로세스를 만들기 위해 많이 바빴지만…) 초반에는 그런 여유가 반가웠다. 블로깅을 이렇게 할 수 있는 것도 그런 여유가 생겼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하지만 어느 순간 무서워졌다. 과거 리서치 회사에서 매일매일 전쟁처럼 보내던 시간보다 여유는 많아졌지만 갑자기 실력이 느는 속도가 확연하게 느려졌다고 할까? 그래서 조금 더 생산적으로 시간을 보내고 진일보한 방법론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조금 더 실행력이 담보된 시사점 나아가 인사이트를 찾는 것에 집중을 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손에 잡히는 무엇인가를 발견하지는 못한 상태다. 하지만 선배형의 말처럼 나태해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담이지만 리서치 회사에 있을 때는 조금 더 자유로웠던 것 같다. 소비자 입장에서의 시사점을 내 판단대로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단순한 시사점보다는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정말 실행 가능한, 구체적으로는 매출에 도움을 주는 시사점, 인사이트 들이어야 한다. 그것이 상대적으로 손을 움직여야 하는 바쁨은 적어졌지만 더 어려운 부분인 것 같다. 미시적인 서비스, 게임부터 거시적인 환경의 변화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더 바빠져야 할 것 같다.

Posted by honeybadger 트랙백 0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