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 Note'에 해당되는 글 55건

  1. 2018.10.22 온라인 신선식품 쇼핑
  2. 2018.09.30 아마존 스카우트
  3. 2018.09.23 기본에 관하여

온라인 신선식품 쇼핑

2018.10.22 00:01 from Web Note

월마트가 온라인 식품 시장에서 아마존에 승리할 수 있는 이유 


기존 오프라인 강자들은 온라인의 새롭고 강력한 경쟁자의 출현에 1/3은 무시하고, 1/3은 온라인에 대한 특별한 고민 없이 온라인에 진출했고, 1/3은 오프라인의 강점을 더 강화했다. 하지만  솔직히 그 결과들이 썩 좋지는 않았다. 그런데 월마트의 주문 후 매장 픽업 방식은 온라인 경쟁사의 약점을 공략하면서 자사의 강점을 부각한다는 점에서, 또 익숙하고 쉽다는 점에서 꽤 유효한 전략으로 보인다. 마트, 백화점, 쇼핑몰 등이 복합화되어 있는 한국 같은 경우에는 더 효과가 크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백화점에서 쇼핑하고 생필품은 힘들게 또 쇼핑하지 않고 그냥 픽업하고 싶은 니즈는 분명 존재한다. (쇼핑한 물건 들도 또 카트 빼고 쇼핑하고 다시 차에 싣고 카트 넣고... 생각만 해도 힘드네.) 


하지만 이 또한 파괴적이지는 못한 단기간 대응책에 불가한 것은 아닐까? 어차피 매우 빠른 속도로 신선식품도 온라인 쇼핑으로 넘어갈 테니까. 아니면 그 속도가 생각보다 더디거나 직접 보고 만져보는 쇼핑의 즐거움, 가치는 여전히 미래에도 유효하지는 않을까? 아마존도 무인점포라는 컨셉으로 오히려 오프라인 확장을 주요하게 고려하고 있으니 말이다. 아니면 각자의 영역에서 더 이상 확장의 여지가 없으니 어쩔 수 없이 경쟁자의 영역을 공략할 수밖에 없는 것일지도... 왠지 이 가설이 좀 더 맞아 보이기는 한다. 

Posted by honeybadger 트랙백 0 : 댓글 0

아마존 스카우트

2018.09.30 02:14 from Web Note

아마존이 새로 선보이는 인공지능 쇼핑 도우미 스카우트 


좀 살펴봤는데 좋아요/싫어요에 따라 상품의 형태가 유사한 상품들을 추려주는 정도이고 이런 특성으로 인해 상품 카테고리인 가구, 홈데코 상품들만 한정해서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블로그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구매할 상품이 명확하다면 (특정 브랜드의 구체적인 상품, 구체적인 스펙으로 필터링이 가능한 상품) 문제가 없겠으나 요구하는 상품이 특정되기 힘든 정성적인 요구 (어떤 스타일? 어떤 모양? 등)들 충족시켜야 하는 경우라면 탐색이 정말 어렵고, 많은 경우 구매하고 나니 맘에 드는 상품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관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라고 볼 수 있겠으나 지금 수준은 형태의 유사성 정도만 판단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하다. 


개인화된 추천이라는 주제는 정말 아주 오래된 주제인데 아직까지 아마존의 "이 책을 구매한 사람이 구매한 다른 책"을 넘어서는 추천을 넘어서는 것을 본 기억이 없다. 넷플릭스 같은 경우도 추천을 잘한다고 하는데 영화의 장르나 소재, 배우, 감독 등을 자잘하게 쪼개면 꽤 요소가 많기 때문에 난이도는 다른 영역 대비 낮으니 좋은 사례라고 보기는 힘들다. 결국 추천은 내 친구를 이해하는 것과 같이 이용자 개인에 대한 이해일 텐데 이를 위해서는 이용자에 대한 가능한 많은 정보의 확보, 이 정보를 통한 해당 이용자의 이해/정의, 그 이해/정의에 기반한 다양한 상품에 대한 판단이 필요할 텐데 각 영역 각각도 참 어려운 주제이고 전체 과정이 어느 하나라도 빠지면 정합성이 낮으니 극악의 난이도라고 할 수 있다. 아! 여기에 텍스트, 음성이라는 수단을 통한 의도의 이해까지... (솔직히 AI 담당하시는 분들이 해결해 주시길 기대하고 있는 상황...) 


새삼 마케팅리서치 하던 시절에 몇 개의 세그멘테이션으로 고객을 모두 이해해보려고 했던 시도들이 요즘에는 참 나이브했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물론 그마저도 안하는 것보다는 낫고(당시에는 최첨단) 그 세그멘테이션의 과정에서 얻게 되는 다양한 인사이트들이 더 중요했던 것 같다. 그 인사이트들 중에서 몇 가지는 아주 간단하면서도 명확하게 고객에게 제공하면 좋은 것들이 있는데 이것은 거창하게 세그먼트별 전략을 세우고 그 전략에 기반해 다양한 실행 기재들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을 구매한 사람이 구매한 다른 책" 처럼 아주 간단하면서도 빠르게 할 수 있고 효과도 명확한 것들이다. 


아직은 거창하고 복잡한 추천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가진 것들 중에서 명확하면서도 빠르게 제공 가능한 것들을 우선 찾아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Posted by honeybadger 트랙백 0 : 댓글 0

기본에 관하여

2018.09.23 00:45 from Web Note



영화 리뷰 서비스로 성공한(?) 왓차는 얼마 전에 도서로 카테고리 확장을 했다. 형재 서비스/엡을 런칭하는 방식이 아니라 아예 왓차 서비스 안에 도서 카테고리를 추가했다. 그런데 난 이 방향(?)에 대해서 낙관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단순한데 개인적인 경험으로 책 10개를 검색하면 3개가 검색 결과에 없다. 리뷰의 대상이 검색되지 않는 리뷰 서비스라... 기본이 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내가 검색하는 책이 무슨 원서나 희귀본도 아니다.  경쟁 서비스에는 100% 다 검색되는 도서다. 아마 신규 발행된 서적 DB의 업데이트가 매우 느리거나 무엇인가 구멍이 있는 것으로 유추된다. 안을 보면 아마 타당한 이유가 존재할 것이다. 결국 DB의 문제 일테데 직접 구축하는데 리소스가 부족하거나, 제휴 DB의 퀄리티나 업데이트 속도가 늦는 것이겠지. 그럼에도 기본, 코어의 문제가 런칭한지 꽤 되었는데 해결되지 않는 것은 현재 이 서비스, 회사의 상태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영화 리뷰 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으니 도서로 카테고리 확장을 한 것일 테고 (실제 영화가 메이저 문화로 보이지만 실제 돈이 되는 곳은 극장산업이 유일하다.) 도서 라이브러리, 리뷰 서비스에 대한 니즈도 분명 존재한다. 개인적으로 너무 바라는 서비스이기도 하다.(유료 앱도 써보고 있지만 정말 맘에 드는 서비스가 없다.) 그래서 적절한 확장임에는 동의하지만 왓차안에 영화와 같은 계위로 넣은 것은 좋은 판단은 아니라고 본다. 전체적인 UX나 UI도 너무 복잡해졌고(최근 개편된 다지인도 정말 별로다.) 기존 왓차에서 영화 정보, 리뷰를 소비하던 이용자들이 가장 바라는 기능이 도서 리뷰인가? 도서리뷰를 하고 싶은 이들이 영화정보를 같이 보고 싶은가? 확장은 하되  느슨한 연결을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았나 생각된다. 


물론 그럼에도 정말 서비스가 좋고 빠른 개선을 한다면 모르겠지만 아직 기본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애정만큼 안타까움도 크다. (450만 DB를 확보했다고 하는데 왜 내가 찾는 책은 없는 것일까?) 

Posted by honeybadger 트랙백 0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