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 Note'에 해당되는 글 44건

  1. 2015.05.12 해시태그
  2. 2014.04.16 직구시장에 대한 단상 (1)
  3. 2014.04.03 페이스북 페이퍼의 이유 있는 하락

해시태그

2015.05.12 00:47 from Web Note

특정 글이나 사진에 대한 분류 목적으로 과거에도 태그는 존재했다. 가장 쉽게 블로그나 카페에서는 적극적으로 태깅을 지원했고 이 태깅을 통해 검색에 활용하거나 공동 주제의 글이나 컨텐츠를 묶어 보여주는 기재로 활용하고자 했다. 그런데 이 태깅은 생각만큼 활성화가 되지 못했고 검색이나 컨텐츠 분류의 목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이용자의 활용도가 낮거나 저마다의 다른 분류로 꽤 효과적이지 못했다. 


최근 네이버의 폴라나 포스트 서비스를 보면 해시태그을 서비스의 아주 중요한 정체성으로 삼고 있다. 실패한 또는 유효하지 않은 태깅을 (물론 해시태그가 트위터에서는 정치, 사회적으로 꽤 효과를 보기는 했지만...) 전면에 내세우는 것이 잘 납득은 되지 않았다. 


그런데 요즘 10대 20대는 는 해시태그를 통해서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서 포스팅 하는 것이 아주 일반적이고 해시태그를 통한 검색활동도 일반적인 행동이었다. 해시태그만으로 포스팅을 구성하는 경우도 일상적이었다. (#친구들 #강남역 #파스타 처럼) 어쩌면 자신이 남기는 모든 주제를 해시태그만으로 표현하고 분류하고 동일한 해시태그를 통해서 다른 이용자의 사진, 의견을 쉽게 검색할 수도 있다. 특히 사진 컨텐츠에 아주 적합한 방식이다. 


해시태그는 어쩌면 모바일에서 세상에 모든 것을 분류하는 아주 적절한 방식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저마다 다른 해시태그의 생성과 분류, 평면적으로 나열된 태그의 관계나 구조 등이 조금 더 연구되어야 할 필요가 있을 듯 하다. 결국 해시태그를 통해서 새로운 형태의 컨텐츠, 검색으로의 진화가 되어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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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시장에 대한 단상

2014.04.16 23:00 from Web Note

직구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요즘 이슈가 많이 되는 것 같다. 초기 신세대 엄마들을 중심으로 한 구매대행에서 시작된 해외 제품에 대한 쇼핑은 이제 직구로 발전하고 있고, 제품 카테고리도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구매대행 또는 직구의 성장은 값싸고 품질 좋은 또는 국내에서는 살 수가 없는 레어한 아이템들을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점점 낮아지는 배송비와 쉬워지는 결제 시스템으로 인해서 장벽은 더욱 낮아지고 있다. 커져가고 있는 시장이다 보니 다양한 사업자들 또는 규모가 큰 오픈마켓도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배송비, 관세, 결제 등의 진입장벽이 해결이 되었다고 해도 아직까지 쉽게 접근이 가능한 영역은 아닌 것 같다. 물류, CS 등에 대한 문제도 많다. 실제 다양한 피해사례들이 발생하고 있기도 하다. 또 직구가 가능한 수 많은 제품들이 존재한다고 해도 전체 카테고리로 확장해서 접근하기에도 부담스럽다. 그렇다면 현실적인 직구 모델을 접근법은 무엇일까? 


그 단서를 최근 케이큐브에서 투자 받은 미스터쿤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기본적으로 미스터쿤은 전면적인 카테고리를 대응하고 있지 않다. 현재는 20,30대 남자 얼리어답터들이 좋아할만한 제품들을 한정해서 판매하고 있다. (현시점 기준으로 메인을 장식하고 있는 제품은 아마존의 파이어 TV), 이들이 판매하는 제품은 단순하게 판매 가능하거나 가격이 저렴한 제품이 아니다. 기존 수입업자들이 폭리를 취해서 팔고 있어 가격이 높은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거나,(직구보다 저렴한 구매대행을 지향) 대단히 레어한 제품을 판매한다. 무엇보다 이들이 판매를 선택한 제품들은 하나같이 꽤 독특하고 재미있거나 나름 이슈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즉 MD의 큐레이션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제품 라인업은 미스터쿤 사이트(플랫폼) 자체에 대한 신뢰, 브랜딩을 강화한다. 이후 이용자들은 미스터쿤을 믿고 판매하는 제품을 구매한다. 실제 미스터쿤의 재구매율은 일반 쇼핑사이트 대비 월등히 높다고 한다. 



결국 현재 직구 시장은 1) 전면 카테고리 대응 보다는 니치 카테고리에서 확장하는 것이 유리한다. 2) 큐레이션 능력이 결국 서비스 성공을 좌우한다. 이후 시장이 더 크거나 획기적인 배송, 관세, 물류에 대한 솔루션이 나오기 전까지는 현실적으로 직구시장에 대응하는 방안인 것 같다. 따지고 보면 이전 카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구매대행 시장도 같은 속성을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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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사를 보니 페이스북에서 야심 차게 런칭한 뉴스서비스인 페이퍼가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듯 하다. 런칭 초기의 긍정적인 반응을 생각하면 다소 이외의 결과이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페이퍼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하지는 않았지만...) 그 이유를 좀 생각해보면 페이퍼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은 혁신적인 UI에 대한 부분이 많았다. 한 손 스와이핑 만으로 뉴스를 아주 편리하게 소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고 이에 대해 개인적으로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정작 페이퍼가 제공하는 뉴스 자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별로 없었다. 혁신적인 UI, UX의 성취를 이루어냈다고 하지만 페이퍼의 본질은 뉴스의 유통이다. 즉 뉴스 자체의 매력이 없다면 페이퍼의 결과는 뻔할 수 밖에 없다. 페이퍼는 페이스북 내의 크리에이티브랩이라는 조직에서 개발한 것으로도 이슈가 되었는데 구글, 아마존, 애플 등의 핫한 IT 회사들의 에이스들로 구성된 것 같은 팀이라 화제가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이팀에 뉴스 또는 컨텐츠 전문가는 보이지 않았다는 점도 불안해 보였다. 어쩌면 뉴스라는 컨텐츠 자체에 대한 깊은 이해가 결여된 서비스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였기 때문이다. 



뉴스라는 것이 해당 국가, 문화에 속해 있을 때 가치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페이퍼에서 카테고리 별로 뽑아주는 기사의 가치를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아마도 현재의 상황은 기사의 가치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페이스북의 뉴스피드를 소비하게도 하고 있는데 이 또한 딱히 페이퍼에서 봐야 할 이유가 많아 보이지는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세로 스크롤 형식에서 가로 플리킹 형식으로의 전환 자체가 익숙하지도 않고 개별 뉴스피드를 페이퍼에서 리치하게 봐야 될 이유도 잘 모르겠다. 결국 페이퍼에서 제공하는 뉴스 자체의 품질이 그렇게 우수하지 못하다는 점이 페이퍼의 가장 큰 맹점은 아닐까 싶다.  


어쩌면 페이스북의 소셜 특성을 살린 뉴스들을 전면 배치해 본다면 어떨까 싶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친구관계로 묶여 있는 이들은 동질한 주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으니 좀 더 확장해서 친구의 친구가 링크한 기사까지 포괄해서 보여준다던가(친구 관계가 아니거나 친구가 라이크를 누르지 않으면 볼 수 없는 기사들) 전체 또는 연령, 특정 지역 거주한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라이크한 뉴스를 보여주는 방식도 재미 있을 것 같다. 결국 화려한 UI, UX에 나름 선택한 기사들을 노출하는 방식이 아니라 페이스북의 특성을 살린, 그래서 개별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뉴스를 제시, 추천해 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당연히 이 방향으로 고민을 하고 있고 런칭 후 이 부분에 대한 이용자의 반응을 탐색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더불어 혁신적이라고 하는 UI, UX 측면에서도 전통적인 관점에서 보면 너무 파격적이어서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이용자들 또한 많아 보인다. (나이가 많거나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감각이 좀 떨어지는 사람들의 경우) IT 업계 이외의 사람들에게 페이퍼를 보여주니 어떻게 뉴스를 소비해야 하는지 한참 헤매고 딱히 편한지 잘 모르더라. 상단 카테고리, 하단 카테고리 내 개별기사 이동이라는 간단한 개념이 의외로 많은 이용자들에게 어색할 수도 있다. 리스트 형, 단방향 플리킹 형태가 혁신적이지는 않더라도 이용자에게는 익숙한지도 모르겠다. 


이제 시작이고 지속적인 개선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페이퍼는 이러한 이유들로 아직은 좋은 뉴스 유통 플랫폼, 서비스가 되기는 좀 어렵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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