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8.01.12 편집의 권력
  2. 2018.01.01 사장의 일
  3. 2018.01.01 나의 친애하는 적

편집의 권력

2018.01.12 00:53 from Web Note

http://itviewpoint.com/221130150923


편집자의 가장 큰 미덕은 절대 다수의 관심과 기호를 살펴 그에 부합하는 것으로 의제를 설정하고 배열하는 것이다. 미디어가 일대다수를 대상으로 하던 시절, 다수를 하나가 이끌어 가던 시절에는 이 편집의 힘이 더 컸다.  이 이유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첫째는 각 개인의 기호를 알기는 힘들지만 대중의 기호는 어느 정도 읽을 수 있었다는 점, 둘째는 유일한 전파자라는 지위, 권력을 이용해 다수의 기호를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두가지는 다른 이야기 같지만 또 같은 이야기이다. 


그런데 세상이 바뀌고 편집이라는 이 두가지 권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측면의 딜레마에 봉착했다. 이제 쉽게 각 개인의 기호를 쉽게 알 수 있게 되었고 이를 토대로 다수가 아니라 각 개인을 만족시켜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더불어 편집은 아젠다 설정을 통한 기호 조작의 힘을 갖고 있기에 정치적 공격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전문적인 미디어 집단이 아닌 네이버 같은 포털에게는 갖고 있어봤자 좋을 힘이 아니다. 그리고 여기에 AI로 쉽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기술의 발전(?) 또는 유행(?)이 시작되었다. 이상황에서 "AI를 통해 각 개인의 기호에 맞는 기사와 콘텐츠를 추천함으로써 새시대에 맞게 편집의 개념을 바꾸고 그것으로 인해 정치적 공격에서 자유로워진다."는 방향은 이론적으로 매우 옳다. 


재미있는 것은 네이버, 다음 모두 사람이 편집을 하던 시절에 조금 더 편집권을 내려놓고, 적어도 양적은 측면에서라도 객관을 유지했던 네이버가 훨씬 더 많은 정치적 공격을 받았다. 결국 이 부분에서는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영향력에 비례해 비판받을 수 밖에 없다. 이 부분도 조금 더 빠르게 네이버가 AI 또는 알고리즘을 통한 추천을 시도할 수 밖에 없는 원인 중에 하나 일 것이다. 


아직까지 AI 또는 알고리즘을 통한 개인화된 추천이 과거의 편집 시절보다 각 개인에게 더 높은 만족도를 주기는 힘들다는 생각이다. 알고리즘의 문제라기 보다는 개인들의 기호가 차별성이 크지 않다는 점(한국은 더더욱 그렇고), 마찬가지로 생산되는 기사와 콘텐츠 또한 변별력이 없다는 토양의 문제가 더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비전문가로서 잘 몰라서인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추천 알고리즘 이라는 것도 꽤 진보된 것 같지도 않고...


그럼에도 어차피 이 방향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전환해서 노력하는 것이 답이겠지... 그럼에도 왜 네이버는 그토록 강력한 기능적 선호를 갖는 것 만큼 팬층이 없는 것인지? 이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궁금하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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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의 일

2018.01.01 23:59 from Book



뭐 생각나는 것들을 몽땅 써 놓은 느낌이지만 몇 개의 메시지는 참 유용하다. 


무지로 인해 길을 헤매는 경우는 없다. 그저 자신이 안다고 믿다가 길을 잃을 뿐. -루소- 


현명한 행동을 하면서도 스스로 현명하다는 태도를 드러내지 않으면, 어디서든 사랑받게 될 것이다. -장자-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데 책임을 돌린 적이 없는가? 변명으로 일관하진 않았는가? 스스로를 냉정하게 돌아보라. 그리고 나지막히 되뇌어보라. "눈이 내리는 것도 내 책임이다." 


겸허함을 유약함이라고 착각하고 있진 않은가? 기억하라, 겸허함은 무척이나 단단하고 중요하다.


상식을 뒤엎고, 머리가 아닌 가슴에 불어보라. 사람이 따르지 않는 경영에 미래는 없다. 


물론 특별한 무언가가 성공의 요인으로 작용할 때도 있다. 하지만 그러한 특별함은 지속적인 성공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 지속적인 성공을 약속하는 것은 다름 아닌 균형이다. 


혹시 작은 성공이나 탐욕, 그릇된 자만심에 빠져, 주변 사람을 무시하고 있진 않은가?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일상을 지탱해주는 사람들을 업신여기고 있진 않은가? 주위 사람을 소중히 여겨라. 감정을 내세우지 마라. 이는 성공하고자 하는 리더라면, 가장 먼저 마음에 새겨야 할 내용이다.


지극한 정성은 쉬지 않는다. 쉬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는 사람이야말로 최후의 승리자로 남을수 있다. -중용- 


특별한 비법은 없다. 특별한 방식으로 실천할 뿐이다. 모든 회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어떤 회사도 할 수 없는 수준으로 지속하라. 이것이야말로 '우위성'을 구축하는 근원이자 지속적인 성공의 비결이다. 


거듭 말하지만 경영은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니다. 회사와 관련된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하기 위한 활동이다. 하지만 경영을 지속해가려면, 무엇보다 돈에 대해 철저히 알아야 한다. 


일을 혼자 떠안고 스스로 만족하지 않는가? 사원도 할 수 있는 일을 직접 하고 있지 않는가? 스스로 일을 손에서 놓고 있는가? 사장의 일은 스스로 실업하는 것이다. 


이해하기 쉬움을 상품력의 일부로 생각하는가? 상품의 장점을 쉽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가? 고객의 위치에서 점검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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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애하는 적

2018.01.01 23:41 from Book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면서도 이렇게 잘 읽히게 하는 힘이란... 


우리는 모두 순순히 누군가의 과거가 될 용기가 필요하다. 돌이키고 되돌리는 것에 대한 집착은 좀 느슨하게 내버려두고 말이다. 


부모에게조차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게 나는 반평생 슬프고 창피했다. 그래서 타인에게 사랑받기 이해 노력하는 건 일찌감치 포기했다. 남에게 결코, 다시는 꼴 사나게 도움을 구걸하지 않고 오로지 혼자 힘으로 버텨 살아내는 것만이 중요하다. 


착한 주인, 착한 임금, 착한 지배계급에 대한 판타지는 쓸모 없고 오래된 노예근성에 불과하다. 그런 걸 요구할 이유도 없다. 왕조가 아닌 이상 우리가 채택한 시스템에서는 모두에게 공히 적용되는 엄정한 원칙과 약속이야말로 가장 소중한 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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