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에서

2008.04.10 01:12 from Life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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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싱가폴에 위치한 리츠칼튼 밀레니아 호텔이다.
와이프가 이곳에서 컨퍼런스가 있고 나는 동승하는 형태로 왔다.
갑작스러웠고 회사 일도 이래저래 많았지만 그럼에도 훌쩍 떠나온 것은 새로운 회사에 입사한지 1년이 되는 시점에서 나름 쉼표 하나를 찍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딸 아이가 태어나고 돌이 되기 까지 와이프와 여행 한번 제대로 못 한 것이 사실이었고...

생각해 보면 지난 1년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던 듯 하다.
너무나 소중한 딸을 얻었고, 그 동안 개인적으로 꿈꿔 오던 일들을 시작할 수 있었다.
나름 이런 저런 아쉬움이 많지만 나도 그리고 와이프도 그리고 우리 소중한 딸도 정말 열심히 살아온 듯 하다.

여행에서 그리고 특히 해외 여행에서는 참 느끼는 것이 많다. 내가 살던 시간과 공간과는 전혀 다른 형태로 살아가는 사람들과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를 돌아보게도 되고, 더 큰 다짐도 하나, 둘 만들어 가고... ...

사실 솔직하게 이야기 하면 요즘처럼 행복한 시간도 없는 듯 하다. 성인이 되어서 이런 저런 큰 고민들이나 사건들이 참 많았지만 이제 그런 큰 고민들도 없고 나름 소소한 힘듦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소중한 사람들도 나름 행복하게 살아가고... ... 이런 행복에 대단히 감사하고 또 감사한다.

하지만 행복하지만 또 지난 1년 동안 또 새롭게 이루고 싶은 것들이 생겨났다. 하나는 새로운 것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고 하나는 그 동안 내가 잘못 쌓아온 것들을 바르게 수정하고 다 잡는 일이다.

그 약속들을 되내이고 다짐하는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동안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낸 와이프에게도 잠시 동안의 여유와 행복과 로맨스를 선사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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