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on

2018.11.29 00:31 from Web Note

약간의 정리벽도 있고 글을 끄적이는 것도 좋아해서 옛날부터 노트앱을 많이도 사용했다. 가장 오래 사용한 것은 모두가 그렇겠지만 에버노트. 거의 베타 때부터 사용하고 있고 이 글로벌 서비스에서 선점한 아이디가 skywalker다. 이 아이디 때문에도 아직도 유료로 사용을 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스크랩 목적 이외에 별로 사용하지 않게 되어버렸다. 에버노트의 가장 큰 문제는 노트앱의 왕좌를 차지하고 싶은 마음에 온갖 기능들을 다 때려넣다 보니 초기의 모습과는 다르게 너무 복잡하고 느리다. 에버노트를 버리고 그 동안 많은 유,무료 앱들을 전전했다. 디자인이 이뻐서 선택한 DAY ONE은 노트라고 하기보다는 개인로그 기록용이 되어 버렸고,  Scrivener는 저작에 너무 집중되어 있어 사용법이 난해하고, Agenda는 정말 훌륭한 앱이지만 복사/붙여넣기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 이럴 바에야 그냥 초심플한 앱이 좋겠다는 생각에 선택한 bear, simplenote 등은 역시 기능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할일관리쪽으로도 확장을 했었으나 things, omnifocus 같은 앱들은 그 나름의 사용법을 학습해야 하는 장벽이 있고 wunderlist는 간편하지만 기능이 아쉽고,  trello, meistertask는 프로젝트관리 앱이라 노트앱으로서는 한계가 있다. 그러다 만난 앱이 notion이었다. 기능이 방대해서 아직 쓰면서 배우고 있는데 이 복잡한 기능들을 초 심플하게 풀어낸 모습에 감탄하게 된다. 그러면서도 디자인적인 심미성도 포기하지 않았다. 간단하게 써도 좋고 원하면 거의 모든 것을 담고 관리할 수 있다. 4달러짜리 유료상품을 사용해도 아깝지 않을 정도다. 노트 뿐만 아니라 개인 스크랩 보관, 프로젝트 관리, 협업까지도 확장 가능하고 안드로이드, IOS, 맥, 윈도우 앱까지 모두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사용하면서 다양한 영감을 주는 측면도 유익하다. 

Posted by honeybadger 트랙백 0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