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에 관하여

2018.09.23 00:45 from Web Note



영화 리뷰 서비스로 성공한(?) 왓차는 얼마 전에 도서로 카테고리 확장을 했다. 형재 서비스/엡을 런칭하는 방식이 아니라 아예 왓차 서비스 안에 도서 카테고리를 추가했다. 그런데 난 이 방향(?)에 대해서 낙관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단순한데 개인적인 경험으로 책 10개를 검색하면 3개가 검색 결과에 없다. 리뷰의 대상이 검색되지 않는 리뷰 서비스라... 기본이 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내가 검색하는 책이 무슨 원서나 희귀본도 아니다.  경쟁 서비스에는 100% 다 검색되는 도서다. 아마 신규 발행된 서적 DB의 업데이트가 매우 느리거나 무엇인가 구멍이 있는 것으로 유추된다. 안을 보면 아마 타당한 이유가 존재할 것이다. 결국 DB의 문제 일테데 직접 구축하는데 리소스가 부족하거나, 제휴 DB의 퀄리티나 업데이트 속도가 늦는 것이겠지. 그럼에도 기본, 코어의 문제가 런칭한지 꽤 되었는데 해결되지 않는 것은 현재 이 서비스, 회사의 상태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영화 리뷰 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으니 도서로 카테고리 확장을 한 것일 테고 (실제 영화가 메이저 문화로 보이지만 실제 돈이 되는 곳은 극장산업이 유일하다.) 도서 라이브러리, 리뷰 서비스에 대한 니즈도 분명 존재한다. 개인적으로 너무 바라는 서비스이기도 하다.(유료 앱도 써보고 있지만 정말 맘에 드는 서비스가 없다.) 그래서 적절한 확장임에는 동의하지만 왓차안에 영화와 같은 계위로 넣은 것은 좋은 판단은 아니라고 본다. 전체적인 UX나 UI도 너무 복잡해졌고(최근 개편된 다지인도 정말 별로다.) 기존 왓차에서 영화 정보, 리뷰를 소비하던 이용자들이 가장 바라는 기능이 도서 리뷰인가? 도서리뷰를 하고 싶은 이들이 영화정보를 같이 보고 싶은가? 확장은 하되  느슨한 연결을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았나 생각된다. 


물론 그럼에도 정말 서비스가 좋고 빠른 개선을 한다면 모르겠지만 아직 기본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애정만큼 안타까움도 크다. (450만 DB를 확보했다고 하는데 왜 내가 찾는 책은 없는 것일까?) 

Posted by honeybadger 트랙백 0 : 댓글 0